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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집중호우 때 멈췄던 '물막이판'..."고장 사실도 몰랐다" / YTN

2022-08-11 8,030 Dailymotion

서울의 한 자치구에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했지만 정작 이번 집중 호우 때는 고장으로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구청은 고장 났다는 것도 몰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사당역 인근 도로가 흙빛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이 연신 바가지로 물을 밖으로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온종일 400㎜ 넘게 쏟아진 비 때문에 주변은 쑥대밭이 됐고 사당역도 결국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당역 8번 출구 앞에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'물막이판'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물막이판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물막이판을 작동시키는 리모컨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 있는 버튼을 누르면 누워 있던 물막이판이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고장 난 물막이판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에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물막이판들 역시 가동되지 않은 건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예 물막이판 위를 콘크리트로 덮어 과속방지턱 표시를 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수해방지시설 작동이 멈춘 동안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노성철 / 동작구 의원 : 여기 지하에 있는 상점들이나 그리고 안쪽에 지하에 살고 계신 주택가에 물을 막아줄 수 있는 기능을 하는 부분인데 그걸 못 했어요. 작동을 구청에서 안 시켰기 때문에 비 피해는 훨씬 더 컸습니다.] <br /> <br />동작구가 지난 2013년 수해방지시설 구축을 위해 투입한 돈은 1억6천9백만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많은 돈을 들여 수해방지시설을 설치하고도 고장이 난 사실조차 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동작구청은 지난 4월 실시한 점검에서 물막이판이 모두 '정상' 판정을 받았고 지난 8일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장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동작구청 관계자 : 원인은 저희도 파악이 아직, 파악 중인데 내부 유압 기계 장치에 펄이라든가 이런 게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작동이 안 될 수도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수도권에 또다시 집중 호우가 예보된 상태지만 고장 난 물막이판이 이전에 정상 가동될 가능성은 작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112209428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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